삼성전자는 지난 21일 미국 산업위생학회 학술대회에서 반도체 사업장 내 화학물질의 노출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과 관련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임대성 삼성전자 건강연구소 연구원은 이날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미 산업위생학회의 학술대회 'AIHce 2012'에 참가해 미국의 인바이론사와 함께 수행했던 생산라인 안전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포함해 자체적으로 수행한 연구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임 연구원이 발표한 이번 연구는 사업장 내 화학물질의 '노출 정도'를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삼성전자의 근무환경을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유지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글로벌 안전보건 컨설팅회사 인바이론은 지난 3월 멕시코 칸쿤에서 개최된 국제산업보건위원회(ICOH)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바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작업 환경 연구결과'를 다시 한 번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제임스 풀 인바이론사 박사는 "이번 국제 학술대회에서 다양한 산업위생 전문가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반도체 산업의 근무환경 안전성에 대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노출평가를 수행하고 그 학술적 성과를 지속적으로 전문가들과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 산업위생학회가 주관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정부와 학계ㆍ기업 등의 산업위생 분야 전문가 약 5,000여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산업위생ㆍ보건 분야 국제학술대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