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비서실 곧 개편

金실장 등은 22일 金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했다.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金대통령은 신당창당 준비위 발족식이 열리는 오는 25일전 내년 총선거에 출마할 비서진을 교체, 이들이 신당에 참여토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최종판단을 내렸다』면서 『24일 비서진 개편이 단행될 것이다』고 전했다. 비서진 개편시기와 관련, 청와대의 다른 고위관계자는 『金대통령이 적은 수의 후보자를 놓고 고심중이다』면서 『시기가 24일보다 당겨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朴대변인은 『金대통령의 최대 관심은 국가경쟁력이며 국가경쟁력의 제고 차원에서 신당창당시 金대통령의 개혁의지로 무장된 참모진이 참여, 개혁 추진체로 뒷받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비서실 개편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金대통령은 비서실 개편에 즈음해 개각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개각은 빨라야 정기국회 폐회일인 12월18일 이후에나 단행될 전망이다. 朴대변인은 추가적인 비서진 개편과 관련, 『김한길 정책기획수석은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안다』면서 『이기호(李起浩) 경제수석, 황원탁(黃源卓) 외교안보수석, 조규향(曺圭香) 교육문화수석 등의 총선 출마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그동안 2기 비서실 출범시기를 놓고 신당창당 준비위 발족일(25일) 전후, 국회가 끝나는 12월18일 이후, 신당창당이 예정된 내년 1월 중순 등 세가지를 놓고 검토해왔으나 국정혼선 수습을 위한 비서진 조기 개편요구 등과 맞물려 신당창당 준비위 발족과 1차 개편 시기를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최창환기자CW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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