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세일 매출증가 롯데 3%·현대 2.8%·신세계 1.6% 그쳐
할인폭·품목 대폭 늘렸지만 거의 효과 못봐
경기침체가 수년째 이어지자 백화점업계가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수시로 매장 배치를 바꾸고, 온라인유통 플랫폼에 상품을 내놓거나 2년이상된 재고를 주로 취급하는 창고형 아웃렛 사업을 확대하는등 높았던 콧대를 꺾고 있습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백화점들의 매출 실적은 참담한 수준입니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여름세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와 비교해 롯데백화점은 3%, 현대백화점은 2.8%, 신세계는 1.6%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애초 내수 침체와 메르스 사태 등을 고려해 여름 세일 기간을 예년보다 7~14일 줄이는 대신 할인 폭과 품목 등을 늘렸지만 사실상 거의 효과를 보지 못한 셈입니다. 결국 롯데백화점은 비상경영 체제까지 가동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