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일정상회담/벳푸서,통상·월드컵 등 논의

【벳푸=우원하】 김영삼 대통령은 25일 일본 벳푸에서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일본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통상현안 및 한반도정세 변화에 따른 한일공조방안을 협의한다.김대통령은 25일 상오 벳푸에 도착한 직후 하시모토 총리와의 오찬회담을 시작으로 1박2일간의 체류기간중 네차례의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회담에서는 월드컵공동개최, 청소년교류확대 등 한일 양국간 미래지향적인 관계발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오는 26일 하오 귀국한다. 한편 온천 휴양도시인 벳푸 시내에는 김대통령을 환영하는 한글 입간판이 서있는 가운데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주장하는 일본 극우단체들이 확성기를 단 차량으로 시내를 도는등 다소 어수선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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