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츠로시스가 말레이시아에서 300억원 규모의 건물 보수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비츠로시스 관계자는 10일“말레이시아의 트랭가누주 주립대학 보수공사 프로젝트에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게 됐다”며 “전체 공사 금액은 472억원이며 이 가운데 65%인 307억원 규모의 공사를 담당하게 된다”고 밝혔다. 현재 사전계약을 맺은 상황이며 앞으로 21일 내에 선급금의 3%를 받게 된다. 본계약을 체결한 뒤에는 7%의 선급금을 받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트랭가누주 대학 건물의 일부가 붕괴되면서 중단된 공사를 재개하는 것이다. 비츠로시스는 도서관, 학생회관, 체육관 등 약 50만 m²규모의 대학시설 전기와 정보통신 구축을 담당하게 된다. 비츠로시스 관계자는 “트랭가누주 대학은 이번 1차 공사에 이어 약 1조원 규모로 235만m²부지에 2차 공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2차 공사 수주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비츠로시스는 전기장비 업체로 국내 1만3,000여 전기업체 중 전기공사 시공능력이 46위에 올라 있다. 또 정보통신업체 7,000여 개 가운데 정보통신관련 시공능력 22위에 자리해 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206억원, 44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