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추천주] 태평양 물산

태평양 물산은 세계 3위 우모가공업체로 기술력과 규모면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이 회사는 국내 인건비 상승과 선진국의 보호무역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89년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중국, 베트남, 미얀마에 봉제공장과 우모가공 공장을 건설, 가동중에 있다. 이처럼 지속적인 해외생산체제 구축과 현지인에 의한 공장운영으로 동사의 수출경쟁력은 대폭 강화됐다. 국내 오리털 제품생산에 사용되는 우모원자재 중 70%를 공급하고 있고 수출비중이 97%에 달한다. 매출 채권 및 재고자산부담이 적고 현금흐름이 좋아 재무구조가 업계 최상위권에 속하는 우량 중소업체다. 동사의 98년 순익은 전년비 594% 증가한 139억원, 매출은 61.1% 증가한 1,37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 역시 우모 원자재 가격 하락, 해외 생산법인 가동으로 인한 인건비 절감 등으로 계속해서 수익성이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 생산법인 규모 확충, 신규사업인 니트사업의 본격 매출 계상 등으로 외형 및 수익성 신장세는 지속될 것인바 99년 매출은 23.9% 증가한 1,700억원, 순익은 15.1% 증가한 160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동사의 주가는 26일 현재 2만100원으로 주가수익배율이 1.6배에 그치고 있기 때문에 현저히 저평가됐다고 판단된다. 【추천인=조동호 삼성증권 투자전략팀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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