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김재범, 박근혜 캠프서 사흘만에 탈퇴

“아는 분들로부터 많이 혼나”
전국체전 준비에 집중키로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유도 남자 81kg급) 김재범이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선거 후보 캠프에 합류한 지 사흘만에 전격 탈퇴했다.

김재범은 1일 “국가대표 선수로서 정치가 아닌 운동에만 전념하기로 했다”며 사퇴의 변을 밝혔다. 그는 “아는 분들로부터 많이 혼났다. 스스로 생각이 짧았다”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그는 “이번 달 열리는 전국체전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못 박았다.

그는 전국체전 출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난달 28일 박 후보로부터 경상북도 선거대책위원회의 공동위원장 위촉장을 받아 논란을 샀다.

김재범은 새누리당에도 사퇴 입장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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