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장 5분간 거래중단/어제

◎내년 3월물 상한가 치솟아 「서키트 브레이크」 발동주가지수 선물시장의 가격급변시 거래를 일시적으로 중단시키는 「서키트 브레이커(Circuit­Breaker·매매거래 일시중단)」조치가 19일 처음으로 실시돼 선물시장의 전종목 거래가 5분간 중단됐다. 증권거래소는 이날 상오 주가지수선물시장에서 전일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내년3월물의 가격이 상한가(전일대비 5%)에 도달, 1분간 지속됨에 따라 예고를 거쳐 상오 11시15분부터 5분동안 전종목의 거래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는 선물시장의 가격이 급변할 경우 투자자들의 주의를 환기시키거나 추격매매를 중단시키기 위한 것으로 조치가 해제되면 10분간 동시호가를 접수해 단일가매매로 거래를 성사시킨다. 증권거래소는 또 지난 13일 「사이드카(Side Car)」조치를 발동한 바 있는데 이는 선물시장의 가격이 급격히 변동할 때 현물시장에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프로그램매매의 호가효력을 일시 중단하는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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