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현대 삼성 대우 LG SK 등 5대 그룹을 상대로 채무보증의 위법성 여부를 가리는 정밀 실태조사에 착수했다.공정위 관계자는 7일 『5대그룹 계열사 가운데 채무보증 규모가 큰 3~4개사씩을 골라 탈법보증이 있는지 여부를 가리는 조사에 착수했다』며 『신규채무보증이 발생했는지 여부와 이면보증 또는 백지어음을 활용한 탈법적 보증행위가 이루어졌는지 등을 집중 감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조사결과 불법 사실이 드러나는 그룹에 대해서는 불법보증 내역을 조속히 해소토록 조치하는 한편 과징금부과 등 경제적 제재도 병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조사대상에는 현대중공업 삼성물산 대우중공업등 채무보증 규모가 큰 주력계열사들을 포함해 각 그룹별로 3~4개사가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종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