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업체 크라이슬러가 전세계적으로 콤파스ㆍ지프 패트리어트 등 3개 모델에 걸쳐 총 63만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앞서 이달 4일 결함이 확인된 체로키ㆍ리버티 모델 등 270만대에 대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리콜요구를 거부한지 이틀만이다.
6일(현지시간) NHTSA는 크라이슬러가 2010~2012년 생산된 지프 패트리어트와 콤파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SUV) 모델 40만9,000대 및 랭글러 모델(2012~2013년 생산) 22만1,000대 등을 리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페트리어트와 콤파스는 에어백과 안전벨트에서 결함이 발견됐으며, 랭글러는 변속기유(油)가 새는 문제가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크라이슬러 측은 리콜 대상 차량의 수리를 다음 달부터 시작한다고 전했다.
크라이슬러 관계자는 리콜 대상 차량의 결함 때문에 사람이 다쳤거나 죽은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