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철강 실사 마무리] 입찰절차 돌입

한보철강 당진제철소에 대한 인수희망업체들의 현장실사 작업이 금명간 마무리돼 이번주중 입찰 절차에 들어갈 전망이다.한보철강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2일 "인수희망 업체들의 한보철강 실사작업이거의 마무리 단계에 왔다고 볼 수 있다"며 "입찰의향서 접수를 시작으로 곧 매각 협상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보철강 매각에는 기아.아시아 자동차 입찰때와는 달리 일반에입찰 일정 등을 알리는 공고절차가 생략될 것이며 이미 실사작업을 벌인 업체들중상당수가 자발적으로 입찰 의향서를 제출할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보철강 채권은행과 주간사인 美뱅커스 트러스트社는 입찰 의향서접수와 함께 인수 의사를 밝힌 유럽과 중국 등 외국 업체들을 중심으로 개별 실무협상에 착수키로 했다. 한보철강 인수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업체로는 영국의 다국적 철강업체 이스팟과 중국의 보산철강, 태국의 NTS社, 네덜란드의 페어필드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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