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부터‘서울경제. 한국’처럼 순수 한글로 구성된 국가도메인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완전한 한글 국가도메인인 ‘. 한국’ 도메인 서비스를 이달 25일부터 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경제. 한국’ ‘향기나는 커피집. 한국’ ‘홍길동. 한국’ ‘국산 자동차를 사랑하는 사람들. 한국’ 등과 같이 홈페이지 개설 목적이나 이름을 한글로 모두 표현할 수 있게 됐다.
도메인 등록요건은 ▦길이는 1자 이상 17자 이하로 ▦한글을 1글자 이상 포함해야 하며 ▦하이픈(-)으로 시작하거나 끝나지 않아야 하고 ▦세번째와 네번째 글자에 하이픈을 연이어 사용할 수 없다. 포르노 등 비속ㆍ비하어, 비윤리적 단어, 국가명 등 580개 단어는 등록제한어로 지정됐다.
시행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단계별로 실시된다. 정부ㆍ공공기관은 5월
25~8월16일까지 12주간, 기업 등 상표권자의 경우 5월25~6월21일까지 4주간 신청한 후 상표권 검
증작업 등을 거쳐 8월16일까지 등록할 수 있다. 개인은 8월22일 이후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다만, 선호도가 높은 단어는 기회의 형평성 차원에서 8월22~8월31일에 신청한 도메인 가운데 2명 이상의 신청자가 있을 경우 공개 추첨(9월20일)으로 등록자가 정해진다.
추첨 등록이 마무리된 10월6일부터는 신청서를 제출한 순서대로 실시간 등록할 수 있다.
등록접수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담당하며 신청서는 KISA와 등록대행계약을 체결한 도메
인등록업체의 홈페이지에서 제출하면 된다. 도메인 등록업체는 domain.kr과 전화(국번없이 118)
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