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영혁신 우수기업] 태영퍼니처 '한샘에 거실장 등 고급완제품 공급'

태영퍼니처가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생산하는 가구제품들. /사진제공=태영퍼니처


2006년 설립된 (주)태영퍼니처(대표 임범석 ㆍ사진)는 짧은 업력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기술과 품질로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한샘 OEM 협력업체로서 거실장ㆍ장식장ㆍ테이블 등의 고급 완제품을 공급하면서 경쟁력을 키워왔다. 한샘의 엄격한 품질기준에 맞춰 자재구매에서 디자인개발, 설계, 제조, 출하까지 체계적인 생산공정 시스템을 갖췄다.

태영퍼니처의 경영혁신은 임 대표의 "명품가구는 자재에서 결정된다"는 경영철학에서 비롯된다. 다각적인 원가절감 노력과 까다로운 자재검사로 가격ㆍ품질경쟁력에서 동종업체에 앞서가고 있다. 모든 제품이 자매구매에서부터 가구의 보이지 않는 부분의 마감재 처리까지 하나하나 장인의 손에 의해 제작되고 있다. 또 엄격한 전수검사를 거쳐 고객사는 물론 소비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태영퍼니처가 자랑하는 품질경쟁력의 핵심은 전문인력이다. 직원의 반 이상이 현장에서 30년 이상 경력을 쌓은 가구제작 전문가들이다. 모든 종류의 가구를 최고의 품질로 생산할 수 있는 밑바탕이다. 특히 비규격 주문형 가구는 동종업체를 압도하는 대응력과 노하우, 가격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가구업계는 중국의 저가공세, 건설 부동산 경기침체,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태영퍼니처는 이런 상황을 조직과 직제개편 등 공격적인 경영혁신으로 극복하고 있다. 팀장제도를 도입해 도장ㆍ목공ㆍ조립ㆍ장식팀 등으로 팀별 권한과 책임을 부여해 품질과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생산설비 자동화에 지속적인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가격이 아닌 디자인과 품질로 경쟁하는 호텔용 고급가구 제작에도 뛰어들었다. 인테리어 설계시공 중견회사인 이웨이와 계약을 맺고 올 6월부터 서울의 메이필드호텔에 호텔용 가구를 제작 공급하고 있다. 베스트웨스트호텔, 동탄호텔 등에도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호텔용 가구 납품은 최고의 기술과 품질을 갖춘 가구로 인정받는 것을 의미한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