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를 진행한 이트론(096040)이 구주주 청약에 이어 실권주 일반공모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성공적으로 증자를 마무리했다.
전산장비 전문업체 이트론은 구주주 청약 후 실권주를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 결과 청약률 9만967%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실권주 182만1,477주에 일반청약 16억5,693만6,900주가 몰린 것으로 경쟁률 909.7대1에 달한다.
이로써 이트론은 81억원 규모의 운영자금 확보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앞서 진행된 구주주 청약에서 총 2,210만주 중 2,027만8,523주가 청약돼 청약률 91.56%를 기록했었다.
회사측 관계자는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