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기업 전문 투자 벤처캐피털인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는 한컴 출신 개발자들이 창업한 클라우드 오피스 개발사 쿠쿠닥스에 2억원을 투자했다고 29일 밝혔다.
쿠쿠닥스는 한컴에서 3~6년 이상 개발자로 활약한 이유호 대표와 조성준 이사 등 4명이 지난 1월 공동창업한 회사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의 모든 문서를 웹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에서 손쉽게 편집·저장·공유할 수 있는 클라우드 오피스를 개발 중이다. 쿠쿠닥스는 개인은 물론 기업과 관공서, 국내외 포털사이트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뛰어난 호환성을 자랑하는 서비스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쿠쿠닥스는 최근 비공개테스트(closed best test)를 시작했고 연내 마이크로소프트의 워드·엑셀·파워포인트가 통합된 ‘클라우드 오피스 스위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강석흔 본엔젤스 이사는 “클라우드 문서편집 서비스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서로 다른 플랫폼의 호환성을 완벽하게 선보이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한 분야에서 오랜 시간 함께한 팀의 결속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활약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투자를 유치한 쿠쿠닥스의 이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인력 수급은 물론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게 됐다”며 “다가오는 클라우드 시대의 표준 문서도구가 될 수 있도록 차별화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