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스컴(대표 이강)은 ISDN교환기가 없는 소규모중계국에서 ISDN회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대용량 중계장치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18일 먹스컴은 1년여동안 2억원을 투자해 1개의 유니트에 10개의 BRI ISDN회선을 수용할 수 있는 다중화장비인 IMUX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IMUX는 ISDN교환기가 없는 통신분국과 교환기가 있는 모국사이의 ISDN통신을 중계해주는 장비다. 모국의 여러회선을 하나의 선으로 집적해 분국으로 전송하고 분국에서 다시 여러 회선으로 분리시켜주는 다중화장치다.
이 장비를 이용하면 소규모중계국에서도 ISDN교환기 없이 원하는대로 ISDN회선을 이용할 수 있다. 이 따라 ISDN회선 시설비가 절감되고 인구밀도가 낮아 교환기설치가 안된 지역에서도 손쉽게 ISDN통신을 할 수있다.
이 장비는 모든 ISDN교환기에 사용할 수 있으며 회선당 가격은 40만원 이하로 유사기능 제품의 절반이하가격이다.
먹스컴은 지난달 시제품개발을 완료한 직후 7개 정보통신회사와 판매권계약을 체결하고 샘플비로 1억7,500만원을 받았다. 이 회사는 IMUX공급이 본격화되면 올해 3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이 회사는 미국, 호주, 유럽의 ISDN회선서비스회사들과 수출상담을 진행중이다.
먹스컴은 이와는 별도로 2년여동안 4억원을 투자해 중소용량규모의 전용선다중화장비인 SDMUX도 개발진행중이다. 11월말 시제품개발이 완료된다.
이강사장은 『IMUX 시장규모는 연간 약 450억원규모로 추산된다』며 『성능이 우수하고 가격이 싸 통신업계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0342)705-3196~7 【성남=이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