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 골프 TIP] 벙커 샷 거리조절 폴로스루 길이로

그린 주변 벙커 샷은 거리조절이 쉽지 않다. 볼의 위치, 내리쳐야 할 지점, 백스윙 크기 등을 계산하다 보면 긴장감이 커져 실수 확률이 높아진다.

단순하고 효과적인 벙커 샷의 거리 컨트롤 방법은 폴로스루 길이로 조절하는 것이다.

20m 이내의 거리라면 셋업과 백스윙까지는 똑같이 한다. 스탠스와 클럽페이스를 약간 열고 볼은 양발 가운데보다 앞쪽에 둔다. 거리에 관계없이 백스윙은 충분한 크기와 가파른 각도로 해준다.

이제 임팩트 직후 폴로스루 크기만 조절하면 된다. 20m 정도 거리에서는 클럽헤드가 모래를 통과할 때 가속을 시켜 피니시를 최대한으로 해준다. 10m 남짓한 중간 거리라면 양손이 오른쪽 어깨 높이에 오는 정도에서 피니시를 끝낸다.

벙커의 턱만 넘기는 짧은 샷은 사진 속 박인비처럼 폴로스루와 피니시를 생략한다는 생각으로 하면 된다. 하지만 폴로스루를 짧게 한다고 해서 다운스윙을 중간에 끊어서는 안 된다. 임팩트 구간까지는 20m 샷을 할 때와 똑같이 빠르게 모래 속으로 내리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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