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가는 매우 저평가돼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우리투자증권은 5일 KT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 증가율이 26%에 달하며 사상 최대 수준의 이익 규모를 기록할 것”이라며 “그러나 올해 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은 7.4배로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대비 주가수준) 매력은 가장 뛰어난 상태”라고 평가했다.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매수 한도(전체 지분의 49%)가 꽉 차있는 상태로 시장 주도주 경쟁에서 밀려있는 상태라 주가 낮게 유지되고 있다”며 “스마트폰과 기업영업 부문의 성장성, KTF 합병 이후 효율성 개선을 고려할 때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연말 배당시즌을 맞아 배당매력이 부각되는 점도 KT 투자 포인트로 꼽혔다.
정 연구원은 “내년 1ㆍ4분기쯤 스마트폰 보급 효과가 실적에 반영되면 KT의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보이므로 현 시점에 매수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KT에 대해 목표주가 6만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