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멕시코시장에서 처음으로 점유율 10위권에 진입했다.
21일 현대차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4월까지 멕시코 내 판매량은 6,483대로 점유율 1.6%를 기록, 일본 업체 스즈키를 제치고 점유율 10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1년 전인 지난해 5월 멕시코에 법인을 세우고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5∼12월 8개월간 판매량은 1만2,604대였으며 점유율은 1.1%로 11위였다.
현대차 측은 “아직은 판매량이 미약하지만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 “멕시코가 큰 시장인 만큼 점유율을 3%, 4%, 5%까지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안에 현지에서 신형 투싼을 출시하고 국내에서 하반기 선보일 아반떼 신모델도 이른 시일 안에 멕시코 시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현대차의 멕시코 시장 주력 차종은 소형 해치백인 그랜드 i10을 비롯해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 ix35(한국명 투싼)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