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너지 "2015년 매출 1兆 목표"


“오는 2015년까지 매출액 1조원, 영업이익 1,200억원을 달성하겠습니다” 홍성민(사진) 에스에너지 사장은 7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안정적으로 원재료를 조달해 원가절감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에스에너지는 지난 1992년 삼성전자의 태양광 사업부문으로 출발해 2001년 태양광 전문기업으로 분사한 기업이다. 코스닥시장엔 지난 2007년에 상장됐다. 홍 사장은 올해 이후 에스에너지의 성장 모멘텀으로 ▦태양광 모듈 생산에 필요한 원재료 및 부품을 구매부터 가공 및 생산에까지 관여 하는 시스템 톨링 비즈니스 도입 ▦독일, 일본 등 해외업체와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계약 추진 ▦북미, 남미, 중동, 동남아시아 등 이머징 마켓 진출 추진 ▦태양광 시스템 사업 등 고수익 위주 사업 모델 전환 ▦건물일체형 태양전지 모듈(BIPV) 부문 글로벌 1위 달성 등을 꼽았다. 이를 토대로 현재 에스에너지 전체 매출의 87% 가량을 차지하는 일반 모듈 부문의 비중을 2015년엔 30% 수준까지 낮출 계획이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 해(매출액 1,456억원, 영업이익 91억원) 보다 각각 58%, 32%씩 늘어난 2,300억원, 120억원 수준으로 내다봤다. 홍 사장은 “세계 태양광 산업은 오는 2014년까지 연평균 40%에 가까운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에스에너지도 앞으로 5년 뒤 중소기업의 틀을 벗어나 대기업의 위상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