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에 자리한 일현미술관은 오는 5월 19일까지 설악산을 소재로 한 ‘와유설악’전을연다. 설악산은 일현미술관이 위치한 양양을 대표하는 명승지로서 예로부터 아름답고 숭고한 풍경으로 수많은 작품의 소재가 됐다. 일현미술관은 설악산의 산수풍경에서 작가 개개인의 경험과 시각으로 표현방식으로 풀어낸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들을 조명한다.
전시는 동양사상에서 누워서 산수를 유람한다는 뜻의 ‘와유(臥遊)’로 접근한 동시대의 활발하게 활동 중인 국내 작가 6명의 설악 소재 작품들로 구성된다. 관람객들은 작가가 창조해 낸 화면 속으로 들어가 설악산을 거닐고 노니는 즐거움을 경험할 것이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는 박병춘, 백정기, 이정배, 이현열, 조인호, 진현미 등 6명으로 회화, 사진, 입체, 설치 등 30여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033) 670-8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