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기 미래부 장관“알뜰폰 활성화, 적극 지원하겠다”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15일 오후 미래부 청사에서 중소 통신사업자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갖고 국내 통신산업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 이통형 아이즈비전 대표, 문성광 에넥스텔레콤 대표, 박상준 SK텔링크 대표, 김형진 온세텔레콤 대표, 김홍철 프리텔레콤 대표, 장윤식 한국케이블텔레콤 대표, 현경일 홈플러스 전무 등이 참석했다.

최 장관은 이 자리에서 "알뜰폰 도입으로 20여개가 넘는 새로운 사업자들이 생겨 정체돼 있던 이동통신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중소 통신사업자들은 이통 3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서비스 경쟁력, 부족한 유통망, 단말기 수급 어려움 등의 애로를 호소하면서, 중소 알뜰폰 사업자 보호와 단말기 자급제 활성화에 더욱 관심을 가져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최 장관은 "알뜰폰 도매대가 인하, 대량구매할인 개선, 우체국의 알뜰폰 수탁판매, 단말기 공동조달체계 구축 지원 등 활성화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최 장관이 취임한 후 처음으로 직접 중소 통신사업자 CEO와 만남을 가졌다는 데 의미가 있었던 자리"라며 이번 간담회에서 중소 통신업계가 제시한 의견을 향후 정책추진 과정에서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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