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수익성 등 우려 과도"- 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은 19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며 “수익성과 수주 경쟁력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5만원(16일 종가 12만4,500원)을 제시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분기에 매출액 9,507억원, 영업이익 87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각각 19.1%, 7.4% 증가한 수치다. 김열매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매출액은 시장 컨센서스와 유사하나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웃돈 것”이라고 평가하며 “이는 1분기에 준공한 태국 PTT 현장의 정산차익 증가 및 대형 프로젝트의 원가율 하락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최근 삼성엔지니어링의 1개월 주가가 코스피지수 대비 5.3% 밑돌았는데 수익성 및 신규 수주 부진 우려가 영향을 미쳤다”면서 “그러나 기술경쟁력, 뛰어난 원가관리 능력 등을 감안할 때 지나친 감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은 해외 플랜트 시장의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올해 수주 목표인 11조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며 건설업종 내 톱픽(최선호주)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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