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비 대책 리스크 적은 교육주 주목을"

증권업계 "웅진씽크빅·대교등 하반기까지 수익개선"


웅진씽크빅ㆍ대교 등 정부의 사교육비 절감정책의 리스크가 적은 교육주들의 주가 전망이 밝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 증권업계는 웅진씽크빅 등 일부 교육업체들이 다각화된 교육서비스 및 높은 교육열 등에 힘입어 올 하반기까지 수익성 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정서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교육업종 영업이익률은 올 1ㆍ4분기 11.4%에서 2ㆍ4분기 13.1%, 3ㆍ4분기 15.2% 등으로 높아질 것"이라며 "성장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교육업체 중에서도 유치원ㆍ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을 고객층으로 삼는 웅진씽크빅과 대교는 교육주의 주요 리스크인 정부의 사교육비 절감정책에서 벗어나 있어 주가 전망이 더 밝은 것으로 평가됐다. 웅진씽크빅의 경우 단행본 사업의 호조로 학습지 부문과 함께 사업다각화가 잘 이뤄져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웅진씽크빅과 대교는 각각 2.07%, 4.14%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정 연구원은 "뚜렷한 악재 없이 주가 조정이 진행돼 오히려 가격 매력이 생겼다"며 "이들 기업의 경우 실적 개선과 함께 배당수익도 기대되기 때문에 매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