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자금 굴리기 MMT가 딱이네

하루맡겨도 연4~5% 고금리에 수시 입출금 가능

SetSectionName(); 단기자금 굴리기 MMT가 딱이네 하루맡겨도 연 2%대 금리에 수시 입출금 가능 서정명기자 조만간 돈을 꼭 써야 한다면 어디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까. 주식시장에 투자하자니 원금손실 우려가 있고 은행 예금금리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금융 전문가들은 단기간에 돈을 굴릴 생각이라면 대표적인 고금리 단기상품인 특정금전신탁(MMT)에 주목할 것을 권한다. MMT는 단 하루만 맡겨도 연 2%대의 이자를 준다. 월급통장과 같은 은행의 보통예금 금리가 0.1~0.2%인 것과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다. MMT는 고객이 은행에 맡긴 돈을 금융회사의 발행어음이나 초단기자금(콜자금) 대출 등에 투자하는 단기 자금운용 상품으로 하루만 맡겨도 연 4~5%의 이자를 주는 것이 특징이다. 주식시장 변동성과 불안정성이 높아지면서 위험을 느낀 투자자들이 안정된 고금리를 제공하는 MMT로 향하는 경향이 강하다. MMT는 안정성과 고금리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대표적인 실적배당형 단기 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의 경우 환매신청 다음날 돈을 찾을 수 있지만 MMT는 환매당일 바로 돈을 찾을 수 있다. MMF는 또 기업어음(CP)ㆍ회사채 등과 같이 투자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채권에 투자하기 때문에 투자손실에 대한 부담이 크다. 하지만 MMT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은행 발행어음ㆍ콜론(Call Loan) 등에 투자하기 때문에 은행별로 매월 초에 고시된 금리가 한달 동안 거의 변동이 없다. 또 MMT는 예금 금액별로 금리가 차등 적용되는 수시입출금예금(MMDA)과 비교하면 금리가 1%포인트 가량 높다. 결국 MMT는 금리수준은 MMF와 비슷하지만 MMF에 비해 환매가 자유롭다. 또 MMDA와 같이 수시입출금이 자유롭지만 MMDA보다는 이자가 1%포인트 가량 높다. 요약하면 MMT는 수시로 입출금이 자유롭고 초단기로 운영해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만 MMT에 가입하려면 목돈이 필요하다. 일부 은행들이 가입금액을 낮추고 있기는 하지만 보통 1,000만원 이상의 최저가입 금액이 필요하다. 최저가입 금액으로 1억원 이상을 요구하는 곳도 많은데 최근 들어서는 가입한도가 1,000만원까지 낮아졌다. 따라서 매월 10만원, 20만원을 적립하는 형식으로 MMT에 가입한 것과 같은 효과를 얻으려면 증권사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