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올해 라면시장점유율 회복과 라면 가격인상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18%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교보증권은 7일 리포트에서 “농심의 올해 매출은 1조9,52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0.3% 줄어들지만 영업이익은 1,203억원으로 18.3% 늘어날 것”이라며 “라면 시장점유율이 회복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가 늘고 가격인상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교보증권은 농심이 올해 라면시장에서 69% 가량의 점유율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성훈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ㆍ4분기에 신라면 블랙의 판매가 늘어나며 프리미엄제품 판매비중이 6.4%까지 늘어났다”며 “올해 프리미엄제품의 판매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가격인상 등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교보증권은 농심의 목표주가를 30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