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계열사들의 낙관적인 실적전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LG생활건강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
LG생활건강은 23일 1ㆍ4분기 영업이익이 1,4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늘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723억원, 순이익은 1,032억원을 달성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3%, 12.7% 증가했으며 매출액ㆍ영업이익ㆍ당기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이 잠시 위축됐지만 그 동안 불황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등‘내진설계’를 동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20.5%, 영업이익은 84%나 신장시켰다.
생활용품 사업에서는 대부분의 품목에서 친환경 제품, 차별화된 제품 위주로 판매량이 늘며 매출액 3,759억원, 영업이익 510억원을 달성해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4%, 11.9% 성장했다.
화장품 사업은 더페이스샵의 성장과 에버라이프의 시작 등 해외사업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10.8% 늘었다. 화장품 해외사업만 놓고 보면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음료사업 역시 매출액 2,638억원, 영업이익 15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8.2%, 12.5% 늘었다.
한편 LS산전은 매출액 5,292억원(전년동기 대비 16.86%), 영업이익이 326억원(7.37%)을 기록했지만 당기순이익은 파생상품 평가손실로 38.66% 떨어졌다.
에스에너지는 매출액이 395억원으로 18.07% 떨어졌다. 영업이익은 73.25% 떨어진 12억6,400만원, 당기순이익도 60.40% 떨어진 12억9,300만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