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경기둔화 우려 中기업 주가 동반 '미끄럼'

"중국 경기상황 큰문제 안돼"
"당분간 관망해야" 전망 엇갈려

SetSectionName(); 中경기둔화 우려 中기업 주가 동반 '미끄럼' "중국 경기상황 큰문제 안돼""당분간 관망해야" 전망 엇갈려 황정수기자 pao@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감이 확산되며 국내 증시에 상장한 중국 관련주들이 동반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경기둔화가 중국 기업들 주가에 일시적인 악영향을 주는 데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중국 경제 추이를 살피고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30일 국내 증시에서 연합과기(-2.99%), 화풍집단(-1.52%), 차이나하오란(-1.49%), 차이나킹(-1.92%), 코웰이홀딩스(-0.16%), 동아체육용품(-0.81%) 등이 나란히 떨어졌다. 하락세를 면한 국내 상장 중국 기업은 보합세를 보인 중국엔진과 중국원양자원(0.83%) 등에 불과하다. 국내에 상장된 중국 기업의 동반 급락은 중국 경기둔화에 따른 실적 위축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웰이홀딩스를 제외한 차이나하오란•차이나킹 등 대다수의 국내 상장 중국 기업은 중국 내수 매출 비중이 100%에 가깝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둔화가 부각되면서 중국 증시가 하락했고 중국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하는 중국 기업들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주가 움직임이 좋지 않았다"며 "중국 경기가 실제로 둔화된다면 중국 내수시장을 대상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은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주가 전망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부각된 중국의 경기둔화 가능성을 악재로 보기에는 기존 중국 경기가 상당히 좋았다"며 "중국 경기 상황을 큰 문제로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국내에 상장된 중국 업체들에 대해서도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반면 중국의 경기상승세가 꺾였기 때문에 당분간 관망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임태근 신영증권 연구원은 "위안화 절상으로 중국 기업들의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절상폭이 크지 않았고 실효성을 따져봤을 때 단기 뉴스에 불과했다"며 "이미 중국의 경기 모멘텀이 꺾이고 있기 때문에 연착륙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