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텍은 카지노용 특수모니터를 생산, 전세계 70여개의 슬롯머신업체에 공급하고 있으며 비디오머신 기준으로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22년간 꾸준히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10% 안팎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1ㆍ4분기는 주요거래선인 IGT의 구조조정과 물량조절로 실적이 다소 부진했지만 IGT(International Game Technology)로 납품하는 카지노용 모니터의 출하량이 4월부터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데다 업계 2위 업체인 Aristocrat으로의 매출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여 견조한 외형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부문의 매출액은 1ㆍ4분기에 이어 2ㆍ4분기에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지난 2월 독일 로에베(Loewe) 및 벨기에의 바르코(Barco)와 앞으로 3년간 약 6,415만 달러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는 환율을 1,250원으로 가정할 경우 약 800억원에 달한다. 이밖에 올해 연간 DID부문의 매출액은 434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해 수익성 악화의 주요 원인이었던 파생상품관련손실이 1ㆍ4분기에 10억원을 추가로 인식함으로써 사실상 마무리되었고 송도로 공장을 이전함에 따라 2011년까지 법인세가 전액 면제되고 기존 공장부지 매각으로 30~40억원의 양도차익도 예상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