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시대] MB, 첫 일정은 현충원 참배
자택등 대통령 수준 경호…달라진 위상 실감버시바우 美대사등 접견도
홍재원 기자 jwh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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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20일 당선자로서의 첫 하루를 시작했다. 그는 오전 종로구 가회동 자택을 나서면서 지지자들과 취재진에게 손을 흔들면서 "좋은 아침입니다. 늘 감사드립니다"라고 인사한 뒤 국립현충원으로 향했다.
경찰특공대가 전날 밤부터 이 당선자의 자택 주변을 철통 경계했고 청와대 경호팀도 이날 새벽에 투입돼 기존의 경찰 경호팀과 합류했다. 그가 나오기 1시간 전부터 이웃 주민과 농악대 등 100여명은 가회동 한옥촌 골목에서 꽹과리와 징을 치며 이 당선자를 축하했다.
이 당선자는 경찰의 협조를 받으며 현충원에 도착, 무명용사탑에 헌화한 뒤 묵념을 올렸다. 그는 방명록에 '국민을 잘 섬기겠습니다.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겠습니다'라고 썼다. 현충원은 이 당선자 도착 전부터 정문을 잠그고 휴대폰전파 등 무선전파를 차단하는 등 대통령 수준의 경호가 이뤄져 후보 시절과 달라진 위상을 실감하게 했다.
이 당선자는 오전10시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첫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17대 대통령에 당선된 소감과 향후 국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이후 여의도 염창동 당사로 이동해 선대위 해단식에 참석, 선대위 관계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당사로 찾아온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 대사와 시게이에 도시노리 주한 일본 대사도 접견했다. 이 당선자가 가는 곳마다 국내외 취재진이 구름처럼 몰려 취재경쟁을 벌였다.
이 당선자는 또 비공개로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양친의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이 당선자의 부친 이충우(1981년 작고)씨와 모친 채태원(1964년 작고)씨의 묘소가 있는 영일농장 부지 내 선산은 둘째형인 이상득씨 소유인 것으로 전해졌다.
입력시간 : 2007/12/20 1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