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알디는 12일 몽골 샤르하트 텅스텐ㆍ몰리브덴 광산과 관련, 채굴라이선스(개발특허면허)를 받았다고 밝혔다.
엔알디는 현재 해외자원 개발사업 중 하나인 몽골 샤르하트 텅스텐ㆍ몰리브덴 광역탐사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몰리브덴 광종 부존구역의 규모를 확정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제3차 정밀시추탐사를 펼치고 있다. 탐사 결과 망상세맥(Storkwork)상 형태로 몰리브덴이 부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몽골 샤르하트 몰리브덴 광산은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시에서 동쪽으로 414km 떨어진 수흐바타르도 투멘촉트군 샤르하트에 있다. 지표로부터 23m~220m 떨어진 곳까지 맥이 분포해 노천채굴이 가능하고 채광비용이 적게 든다. 전 구간 고속도로가 개통돼 있어 기반시설도 상당히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알디는 이번 채굴라이선스 취득을 바탕으로 올 10월부터 본격 개발에 들어갈 전망이다. 엔알디의 한 관계자는 "올 10월께 제3차 시추탐사를 마무리하고 해외투자유치를 통해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2011년 1차, 2012년 2차, 2013년 3차에 걸쳐 각각 국고보조로 시행되고 있는 해외자원개발사업 탐사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 2월에 지표지질조사와 물리탐사를 실시해 사광상 텅스텐 광종의 부존지와 몰리브덴 광종의 부존지를 발견했다. 이어 같은 해 5월부터 9월까지 사광상 텅스텐 시추탐사와 몰리브덴 부존구역 광역코어 시추탐사를 실시, 몰리브덴 광종 부존을 확인했다. 샘플실험 분석결과 몰리브덴 품위는 0.04%~0.8%로 파악됐다.
엔알디는 전문유통, 자원개발, 생명공학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코스닥 상장사로 지난 1995년 설립됐으며, 지난해 647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