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엠코 "2015년 건설 톱5 진입"

㈜엠코, 사명 변경·비전 선포

새로운 사기를 흔들고 있는 김창희 현대엠코 부회장.

현대차그룹의 계열 건설사 ㈜엠코가 사명을 바꾸고 국내 건설 톱5로의 도약을 선언하고 나섰다. 엠코는 1일 서울 양재동 본사 대강당에서 김창희 부회장 등 전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명을 ‘현대엠코’로 변경하고 오는 2015년까지 국내 5대 건설사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현대엠코는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주택 사업은 물론 국내외 초고층ㆍ토목 부문 사업을 확대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주택 사업의 경우 2011년까지 에너지소비량을 절반으로 줄인 친환경 저에너지 기술을 적용한 아파트를 선보이고 공모형 대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도 진출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내년에 성수동에 건립할 110층 규모의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를 통해 초고층건축 기술력을 확보하는 한편 중동ㆍ아프리카ㆍ중남미 등 해외 시장에서는 기획제안형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김창희 부회장은 “이번 사명 변경은 제2의 창업”이라며 “2015년까지 수주 10조원, 매출 6조원을 달성해 국내 5대 건설사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명 변경으로 새로 도입한 기업이미지통합(CI)은 친환경과 풍족을 나타내는 초록색의 사명글자 위에 노란색과 빨간색의 건축물 심벌로 따뜻함과 열정을 표현했다. /정두환기자 d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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