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자산운용사가 지난달 새롭게 지분을 취득한 코스닥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관이 5% 이상 지분을 취득했다는 사실을 밝힌 종목은 투자 포트폴리오에 편입했다는 의미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은 불확실한 장세에서 기관의 매수전략을 따라 하는 것이 손실을 보지 않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ㆍ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지난달 새롭게 주식을 사들인 코스닥 종목은 현진소재ㆍ국순당ㆍ휴온스 등 세 종목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달 15일부터 30일까지 현진소재 주식 111만7,630주(7.84%)를 사들였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도 지난달 15일부터 29일까지 휴온스 지분 7.39% 매수했고 같은 달 19일에는 국순당 주식 93만1,000주(5.21%)를 취득했다.
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원은 “기관들이 새롭게 지분을 대거 사들였다는 것은 그만큼 해당 종목의 성장성이 뛰어나다는 것을 뜻한다”며 “최근 변동성이 높아진 장세에서 기관의 매수 종목을 따라 사보는 것도 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