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아파트 공급 물꼬 트이나

현대산업, 서천동 아이파크 234가구 내일부터 분양
市도 고분양가 강경입장 후퇴…추가공급 여부 관심


용인 아파트 공급 물꼬 트이나 현대산업, 서천동 아이파크 234가구 내일부터 분양市도 고분양가 강경입장 후퇴…추가공급 여부 관심 김광수 기자 bright@sed.co.kr ‘용인 아파트 분양 물꼬 트이나.’ 수도권 남부 최대 관심지역인 용인에서 오랜만에 새 아파트가 나온다. 더불어 용인시가 기존의 강경한 입장에서 한발 물러서면서 새로운 분양가 가이드라인을 제시함에 따라 이 지역 분양이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3일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에 ‘용인 서천 아이파크’의 분양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이 아파트는 148.90~171.75㎡(45~51평형) 234가구로 구성되며 지하2층, 지상15층 6개동으로 지어진다. 분양가격은 기준층 기준 3.3㎡(평)당 1,276만~1,290만원으로 용인시가 그동안 밝혀왔던 1,300만원을 넘지 않는 수준이다. 한편 1일 용인시와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상현 힐스테이트’의 평균 분양가를 3.3㎡(평)당 1,531만원선으로 권고하고 업체 측에 이를 통보했다. 당초 상현 힐스테이트의 시행사인 한백씨앤티는 3.3㎡당 1,690만원에 분양가를 제시했고 이어 시 분양가자문위원회에서 권고한 1,605만원까지 가격을 내렸지만 승인을 받지 못했다. 이후 용인시는 시 자체적으로 택지비와 건축비ㆍ가산비용 등을 검토해 이보다 3.3㎡당 59만원을 낮춘 1,531만원을 매긴 것이다. 시행사에서 이를 수용할 경우 곧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용인시는 지난 6월 말 3.3㎡당 평균 1,468만원에 분양승인을 신청했던 시행사 삼호의 ‘수지자이2차’에 대해서도 이 가격에 승인을 내줄 것으로 알려졌다. 시행사가 원안대로 재승인을 요청할 경우 이 아파트도 이달 중에 분양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하지만 삼호의 한 관계자는 “회사 내부에서 더 받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고 확장비나 옵션비용을 얼마나 책정할지 의견을 조율 중”이라며 “지금으로서는 분양 승인을 얼마에 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08/0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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