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0일 대한항공 주가가 한진의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실패로 크게 하락한 것과 관련, 매수 기회로 활용해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광래 연구원은 “한진이 보유 중이던 대한항공 보유지분 579만여주(지분율 7.95%)에 대한 블록딜에 실패하며 대한항공 주가가 전날 5.48% 하락했다”며 “이를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진정세에 접어들었고, 그리스 사태로 유가가 하락 반전하기 시작했다”며 “국제 여객 수송 점 유율도 상승하고 있어 하반기 호실적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2분기 영업이익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흑자전환한 956억원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