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사랑의 집짓기' 첫 결실
용인서 개관…독거노인 34가구 입주 예정
전재호 기자 jeon@sed.co.kr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와 용인시 관계자들이 29일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에 위치한 사랑의 집에 모여 개관식을 갖고 있다. /배우한기자
건설업계가 나눔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용인시와 공동으로 추친해왔던 사랑의 집짓기 사업이 착공 9개월 만에 첫 결실을 맺었다. 이로써 34명의 독거노인들은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됐다.
대한건설협회와 용인시는 29일 ‘용인 사랑의 집’ 건립 현장에서 개관식을 가졌다. ‘용인 사랑의 집’은 시내 중심인 처인구 김량장동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 1층, 지상 4층의 주거동(연면적 1,881㎡)과 지하 1층, 지상 2층의 복지동(528㎡)으로 구성돼 있다. 복지동에는 북카페ㆍ도서관ㆍ다목적실이 있어 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사랑의 집짓기 사업은 건설협회가 건설단체 및 업체로부터 150억원의 성금을 모아 지자체가 제공하는 대지에 총 150가구의 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1호 사업인 용인 외에 전남 장성군, 충북 제천시, 인천 강화군에 2차 사업이 추진 중이며 2차 사업은 내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성금은 11월 말 현재 84억여원이 모였다.
권홍사 협회장은 “사랑의 집을 계기로 건설업계의 나눔경영이 더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11/29 1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