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26ㆍSK텔레콤)이 여자골프 시즌 4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아쉽게 우승컵을 놓쳤다.
최나연은 5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링크스 올드코스(파72ㆍ6,672야드)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에서 1타를 잃고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했다. 한때 3타 차 선두를 달리기도 했던 최나연은 후반 갑작스러운 샷 난조를 보여 박희영(26ㆍ하나금융그룹)과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합계 8언더파로 2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2위 루이스는 시즌 3승째를 올리며 26만3,989파운드(약 4억5,000만원)의 상금을 챙겼다. 201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나비스코 챔피언십에 이어 통산 두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따낸 그는 2011년 LPGA 챔피언십부터 직전까지 메이저 10연승을 이어온 아시아 선수들의 우승 행진도 막았다.
올해 4개 메이저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 박인비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6타를 잃고 공동 42위(6오버파 294타)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