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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이 ‘락앤락플러스’매장에서 타사 제품을 판매하며 종합 주방ㆍ생활용품 유통업체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락앤락은 지난 3월부터 락앤락플러스 서울 금천점 등 직영점 2곳과 서울 동작점 등 가맹점 4곳에서 젠한국, 한국월드키친, 휘슬러코리아 등 타사 제품을 팔기 시작했다.

락앤락플러스는 락앤락의 주방ㆍ생활용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해온 매장으로 현재 전국에 직영점 12개, 가맹점 22개가 있다. 앞서 락앤락은 자체 유통채널 확보를 통한 제조업과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지난 2010년 12월 가맹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올초 가맹점들에 내용을 안내했으며 규모가 충분하고 다른 회사 제품 취급을 원하는 매장을 중심으로 판매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락앤락이 타사 제품까지 유통 품목을 넓히려는 시도는 상품 구색을 맞춰 락앤락플러스를 종합 주방ㆍ생활용품 유통망으로 육성하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현재 국내 시범매장에서 타사 제품 비중은 약 10%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이미 중국, 베트남 등 해외에 있는 락앤락플러스 매장은 압력밥솥, 도자기, 조리도구 등 ‘락앤락’ 브랜드가 아닌 제품을 20% 이상 취급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일부 매장에서 타사 제품 판매를 시범적으로 실시해본 뒤 전 매장으로 정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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