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컴백 신고합니다"

22일 아시안뮤직 어워즈 무대 올라
내년 1월엔 새 앨범도 발매 예정


지난 7월 전역한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31ㆍ사진)가'2013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MAMA)'에서 다시금 무대 복귀를 알린다.

21일 복수의 가요 및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비는 22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AWE)에서 열리는 이 시상식에서 컴백을 알리는 깜짝 퍼포먼스를 펼칠 계획이다. MAMA는 지난 1999년'엠넷 케이엠 뮤직비디오 페스티벌(MKMF)'로 시작해 10여 년간 국내에서 개최됐고, 2009년에'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로 공식 명칭을 변경해 마카오·홍콩·싱가포르 등 해외에서 매년 열리고 있다. CJ E&M이 주최하는 행사로 K팝의 위상을 가늠할 수 있는 자리다. 현재 일본 4개 도시 투어를 진행 중인 비는 이 복귀 무대를 위해 21일 일본 오사카 공연을 마친 후 홍콩으로 건너간다.

이와 함께 비는 내년 1월 6일에 새 앨범을 내놓을 예정이다. 군 복무 전 지난 2010년 4월 발표한'백 투 더 베이직(Back To The Basic)'이후 3년 9개월 만이다.

앨범 발매에 앞서 다음달부터 케이블채널 엠넷(Mnet)에서 방송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이 프로그램에는 일본 투어 장면, 새 앨범 준비 등 비의 근황과 복귀 과정 등이 두루 담길 계획이다. 엠넷 관계자는"현재 회의를 계속 진행하면서 비의 활동 과정을 촬영하고 있다"며"다음달 첫 방송할 예정이지만 아직 정확한 일정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비는 제대 후 지난 4개월간 국내에서는 한차례 팬 미팅만 갖고, 모두 해외 일정을 소화하는데 주력했다. 지난 8월 태국의 음악 페스티벌'소닉 뱅(Sonic Bang)'과 9월 중국 후난(湖南)TV의 생방송 오디션 프로그램'콰이러난성(快樂男聲)'무대에 올랐으며, 지난달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2013 싱가포르 패션위크'에 참석하기도 했다.

지난 14∼15일 나고야에서 시작한 일본 투어'2013 레인 제프 투어-스토리 오브 레인'은 후쿠오카(18∼19일) 오사카(20∼21일)를 거쳐 도쿄(25∼28일) 공연만 남겨 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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