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와 드라마 '분홍 립스틱'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주의 조치를 받는다.
방통심의위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가 특정 스포츠 브랜드의 광고모델로 활동 중인 연예인이 해당 상표가 붙은 모자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을 장시간 방송했다는 이유로 주의 조치하기로 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아내 친구와의 불륜, 가족들의 불륜녀 폭행 등 방송 전반에 걸쳐 비윤리적 내용과 지나친 폭력 등을 묘사한 MBC '분홍 립스틱', TV 주류광고 금지시간대(07:00∼22:00)에 맥주 광고를 한 코미디TV도 주의 조치하기로 의결했다.
방통심의위는 이와 함께 전국동시지방선거방송심의위 전체회의를 열어 춘천ㆍ원주ㆍ강릉ㆍ삼척 MBC의 지역 소식을 전달하는 교양 프로그램에서 후보자 출연 관련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각각 권고 조치하기로 의결했다.
방통심의위는 '생방송 강원365'의 경우 강원도 동해시에서 지역문화활동을 펼치는 샘실 열린학교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지방선거 입후보예정자인 김진엽 동해시의원과 김원오 동해시의장이 출연하는 장면을 방송한 것은 관련 '규정 위반'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