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바마 방한전 한미FTA 타결 전력

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에 앞서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쟁점에 관해 두 나라가 ‘수용가능하고, 만족할 수 있는’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재무부의 라엘 브레이나드 국제담당 차관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마이클 프로먼 국제경제담당 부보좌관 등은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설명했다. 프로먼 부보좌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지금까지 언급해 온 대로 의회 비준동의를 위해 한미FTA의 미해결 쟁점을 해소하기를 원하고 있다"면서 "그러한 쟁점은 주로 자동차와 쇠고기 문제와 관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의 입장에서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주요 신흥개도국들이 시장에서 결정되는 환율제도로 이행하는데 큰 진전이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서울 G20에서 중국의 위안화 환율 정책을 둘러싼 갈등이 '단번에'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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