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탄광 가스폭발로 최소 35명 사망

중국 허난(河南)성 핑딩산(平頂山)시의 한 탄광에서 8일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해 최소 35명이 숨지고 44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시 당국 등은 이날 새벽1시(현지시간)께 이 탄광에서 갱 보수공사를 하던 중 가스폭발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시 총 93명의 광부들이 탄광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으며 이들 중 14명만이 탈출에 성공했다. 사고 당시 탄광업체는 시 당국의 공사재개 승인을 받지 않고 보수공사를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탄광사고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나라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탄광사고로 모두 3,200여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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