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간] 혁신 대상은 개인이 아닌 조직·시스템 外






■혁신가 경제학(이일영 지음, 창비 펴냄)=우리 사회의 대안적 경제 모델을 연구해온 이일영 한신대 글로벌비즈니스 학부 교수가 학교와 생활현장을 넘나들며 ‘혁신’을 주제로 한 강의 내용을 엮은 책이다. 저자가 말하는 혁신의 대상이 ‘개인’이 아닌 ‘조직’과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특이 할만하다. 그는 흩어져 있는 아이디어나 사람들을 결합하고 연결하는 힘을 ‘혁신’이라고 강조하며 이를 실행에 옮기는 주체인 ‘혁신가’들의 사례를 들려준다. 1만5,000원

■새로운 시장의 마법사들(잭 슈웨거 지음, 이레미디어 펴냄)=선물 및 헤지펀드 전문가로 유명 금융 베스트셀러를 다수 펴낸 저자가 20년에 걸쳐 뛰어난 투자자들을 인터뷰하고 엮어내는 유명 시리즈물 ‘시장의 마법사들’ 중 한 권이다. 월스트리트에서 손꼽히는 주식, 선물옵션, 상품, 외환시장의 투자자 17명과의 인터뷰가 담겼다. 윌리엄 에크하르트, 먼로 트라우트, 마크 리치 등 위대한 투자자들의 비결을 만날 수 있다. 2만7,000원

■전략을 보는 생각(로버트 사이먼스 지음, 전략시티 펴냄)=하버드 경영대학원의 교수이자 최고경영자 과정 의장인 저자가 해당 대학원의 과정에서 진행한 전략 강의의 핵심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핵심 고객이 누구인지 알고 있는가, 핵심 가치에 따른 우선 순위가 명료하게 정해져 있는가, 평가에 반영되는 주요 성과 변수는 무엇인가, 창의적 긴장감을 어떻게 조성하고 있는가 등 7가지 질문을 통해 독자의 전략적 사고를 자극한다. 1만5,000원

■꿀벌과 게릴라(게리 해멀 지음, 세종서적 펴냄)=2000년에 출간 후 20여 개 언어로 번역돼 전 세계 독자들의 찬사를 받은 세계적 베스트셀러의 개정판이다. 세계적 경영 전략가인 저자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성실히 일하는 꿀벌이 아니라 창조적 마인드로 무장하고 과감하게 행동하는 게릴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한다. 혁신을 단행한 수많은 비즈니스 게릴라들의 흥미진진한 사례가 풍성하게 담겼다. 1만9,500원

■커리어를 경영하라(이대성 지음, 초록물고기 펴냄)=2,000만명에 육박하는 직장인 대부분은 ‘선택하고, 일하고, 옮기고, 나오는’ 네 가지 영역의 중간 어디쯤에서 방황하고 있다. 저자는 이 과정을 통틀어 가장 중요한 것이 경력관리라고 강조하며 직장인들이 자기 주도적 경력관리를 통해 스스로 생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직장을 구할 때나 이직을 결심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조언들과 함께 성공적 커리어 관리를 위한 워크시트도 첨부했다. 1만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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