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작년 영업익 7,604억…전년比 3.4%↑

매출 13조3,248억, 11.8%↑…영업익 5,609억, 18.1%↓

현대건설은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13조3,248억원, 7,604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1.8%, 3.4%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해외 플랜트와 계열사 매출 증가 등으로 3년 연속 10조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순이익은 5,609억원으로 1년 전보다 18.1% 감소했다.

작년 4ㆍ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1,186억원, 2,366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4.1%, 7.7% 늘어났지만 순이익은 1,454억원으로 3ㆍ4분기보다 15.6% 줄어들었다.

작년 신규 수주액은 21조2,056억원으로 1년 전보다 26.7% 증가했다. 해외 수주 확대와 시장다변화 전략으로 기존 중동, 동남아시장뿐 아니라 중남미지역에서도 대규모 공사를 수주했기 때문이다. 작년 말 기준 수주잔고는 46조2,279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9.2% 늘어났다.

현대건설의 유동성비율은 150.9%에서 155.1%로 높아졌고 부채비율도 종전 172.1%에서 168.1%로 개선되는 등 재무구조는 한층 안정됐다.

현대건설 측은 “올해는 수주 22조1,580억원과 매출 13조8,57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해외 수주역량 강화와 시장 다변화 전략으로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유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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