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2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가 점차 기운을 찾으면서 탄탄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버냉키 의장과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 로런스 서머스 배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피터 오재그 예산국장, 도널드 콘 연준 부의장 등 경제참모들 및 FRB 수뇌부와 회동을 가진 후 이같이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회동 후 버냉키 의장과 함께 기자들에게 “여러 부문에 매우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고 있고 제조업 등이 경기회복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양상은 오랜 기간에 걸쳐 보지 못하던 흐름”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불행히 유럽에서 발생한 문제로 시장에 역풍이 불고 동요가 일고 있다” 며 “지난 2년간 실직한 800만명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주기 위해 경제성장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