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와 LIG손해보험ㆍ현대해상ㆍ메리츠화재 등 4개 손해보험사는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전문건설공제조합과 '전문건설업 전용 건설공사보험' 상품을 공동 개발해 11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4개 손보사 컨소시엄과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전문건설회관에서 업무제휴 협정식을 가졌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은 보험상품에 대한 안내, 상품 판매 및 고객 관리를 담당하며 손해보험사는 상품개발과 손해사정 및 보험금 지급을 담당한다.
전문건설업 전용 건설공사보험은 건설공사 수행 중 발생 가능한 다양한 위험에 대비하는 보험으로 공사 목적물, 공사용 자재, 공사용 중장비에 입은 재물손해를 보장한다. 또 공사에 따라 다른 사람의 재물이나 신체에 입힌 손해배상책임과 공사 발주자의 예정이익상실도 함께 보상한다.
삼성화재의 한 관계자는 "주계약자 공동도급의 전면시행과 전문건설 회사의 일반건설업 등록 증가에 대비한 상품"이라며 "현재 조합에서 판매하고 있는 근로자재해공제ㆍ해외근로자재해공제ㆍ영업배상책임공제, 건설기계공제 및 상해공제를 포함한 총 6종 세트의 상품을 통해 건설현장의 위험을 종합적으로 보장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