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23개 증권사의 삼성전자 2분기 실적 전망치 평균은 매출 52조9,332억원, 영업이익 7조2,483억원입니다. 지난 1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12.3%, 영업이익은 21.2% 늘어난 수준입니다. 증권사 전망만 보면 삼성전자의 실적이 개선세로 돌아선 모습이지만, 당초 8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대했던 증권가에서는 7조원대의 영업이익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반응입니다.
눈높이에 못미치는 2분기 성적표는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키를 쥐고 있는 IT·모바일부문의 실적 개선세가 생각보다 미약했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5,000만대 이상 판매를 내다본 초기 전망치와 달리 4,500만대 가량 팔릴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부품부문에서 반도체는 3조원을 웃도는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소비자가전부문은 1분기 영업이익 적자에서 2분기 흑자전환에는 성공하지만 TV 판매 부진 등이 이어지면서 수익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