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발효가 건물임대사업인 J타워에 대한 기업분할로 수익성 개선 등 주가메리트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진로발효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J타워를 지난 5월12일 기업분할했고 지난달 24일 재상장한 이후 주가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6일 주가는 장후반 하락 반전해 전일보다 0.37% 떨어진 1만3,400원에 마감했다.
하나증권은 이날 “기업분할로 비업무용자산이 감소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8%에서 29.1%로 증가하고 주식수 감소로 주당순이익(EPS)는 1,178원에서 2,138원으로 증가했다”며“재상장전 주가를 감안해 밸류에이션을 조정하면 적정주가는 1만6,500원”이라고 설명했다.
진로 등 소주회사에 주정을 공급하는 진로발효는 주정업 시장점유율 1위(16.4%)를 유지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소주소비 증가에 따라 주정판매량이 늘어날 전망”이라며 “다만 지난해 원재료인 쌀보리의 가격인상분이 판매단가에 반영되는데 시간이 걸려 수익성이 지난해보다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