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트롬’ 세탁기가 출시 17년 만에 누적 생산량 1,000만대를 넘어섰다.
LG전자는 30일 1,000만번째 트롬 제품을 출하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90년 국내 최초로 드럼세탁기를 출시한 뒤 100만대 생산을 돌파하는 데 12년이 걸렸지만 1,000만대 기록은 5년 만에 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드럼세탁기 제품이 국내 세탁기 판매량의 60%에 달하고 글로벌 판매량의 25%까지 늘어나 올 한해만 200만대의 트롬을 판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2005년 출시된 ‘스팀트롬’의 경우 북미ㆍ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중동ㆍ아프리카ㆍ아시아 등으로 해외진출을 확대하고 있어 프리미엄 세탁기 시장에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성진 LG전자 세탁기사업부장(부사장)은 “세계 최고 기술과 디자인 경쟁력, 글로벌 마케팅 역량 덕에 1,000만대 돌파가 가능했다”며 “국내 시장 성공을 기반으로 북미ㆍ유럽 등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해 글로벌 톱 세탁기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트롬 ‘1,000만대 생산기념, 트롬 속에 숨어 있는 다이아몬드를 찾아라’ 행사를 열어 오는 8월 중 1,000만대째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다이아몬드를 증정한다. 또 신제품(WD-LR120A, WD-LR320B/D) 구입고객 1,000명에게 선착순으로 특별가로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