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황] 코스피 이틀째 소폭 올라

코스피지수가 소폭이나마 이틀째 올랐다. 코스닥시장은 9개월 보름 만에 630선을 돌파하며 주목을 받았다. ◇유가증권시장= 0.95포인트(0.07%) 상승한 1,427.8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미국 증시가 이틀 연속 오르며 위축됐던 투자심리는 다소 누그러졌지만 강한 상승을 이끌 만한 모멘텀도 부각되지 못했다. 상장기업의 자사주 매입 효과로 기타법인이 84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을 뿐 기관(496억원), 개인(259억원), 외국인(92억원) 등 나머지 투자주체들은 일제히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포스코가 반등 하루 만에 하락했고 국민은행ㆍ한국전력ㆍ하이닉스는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전자ㆍ신한지주ㆍSK텔레콤은 반등했고 LG필립스LCD는 미국 필립스가 PDP TV시장에서 철수하면서 회사와의 전략적 관계가 강화되며 실적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으로 2.4% 올랐다. ◇코스닥시장= 6.69포인트(1.04%) 오른 631.39포인트로 마감했다. 지난해 5월30일 이후 9개월반 만에 63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에 나서면서 상승장을 이끌었다. NHN과 아시아나항공ㆍ오스템임플란트ㆍ하나로텔레콤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LG텔레콤ㆍ다음ㆍCJ홈쇼핑ㆍ휴맥스는 하락했다. 산업자원부의 ‘로봇펀드’ 발행 소식에 힘입어 유진로봇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고 이니텍ㆍ다스텍 등 관련주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선물시장=코스피200지수선물 6월물은 0.8포인트 내린 185.15포인트를 기록했다. 개인이 1,683계약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612계약, 1,138계약을 순매도했다. 선물과 현물의 가격차를 나타내는 베이시스는 0.73으로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63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미결제약정은 전날보다 879계약 증가한 8만7,280계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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